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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멘토가 추천하는 책 (교육, 성장, 인간이해)

by ssdiva211 2025. 12. 7.

교사와 멘토가 추천하는 책

교사와 멘토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학생과 후배, 그리고 사람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읽는 책은 지식을 넘어서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제로 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사와 멘토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교육, 성장, 인간 이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교육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책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교사와 멘토의 역할이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닌,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조력자라는 점에서, 교육의 철학과 방향을 돌아보게 하는 책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파커 J.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다. 이 책은 “좋은 교사는 지식보다 자기 자신을 가르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교육자 자신이 먼저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에 대해 성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교육은 기술이 아니라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는 많은 교사들의 인생 책으로 꼽힙니다. 또한, 『배움의 발견』(존 홀트)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자발적인 학습 욕구’를 이끌어내는 교육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학습을 포기하는 이유가 ‘틀릴 수 있는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환경이 진정한 교육의 시작임을 역설합니다. 프레네 교육법의 실천을 다룬 『프레네 교육학』도 대안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책입니다. 이 책은 교육이 교사의 말에 의한 일방적인 흐름이 아니라, 아이들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민주적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존 듀이, 루돌프 슈타이너, 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 철학은 오늘날에도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며, 특히 인간 중심의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교육에 대한 책은 교사와 멘토가 ‘왜 가르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다시 묻게 만들며, 매너리즘에 빠진 현장 교육자에게 신선한 자극과 위로가 됩니다.

성장을 이끄는 이야기와 경험의 책들

멘토링의 핵심은 ‘성장을 이끄는 말’을 전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지식이나 정답보다는, 살아 있는 이야기와 경험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 점에서 성장의 관점에서 쓰인 책들은 교사와 멘토가 학생 또는 후배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저자가 인생의 전환점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며, 인간의 본성과 가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교사나 멘토가 스스로 성장하는 동기를 얻는 데도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은 단순한 새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한 존재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유와 의미를 찾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줍니다. 특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이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사람에게 이상적인 성장 텍스트입니다. 한국 작가 중에서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등이 세대 간의 이해와 위로를 담아내며, 멘토와 멘티가 함께 읽고 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적합합니다. 이 외에도 브레네 브라운의 『불완전함의 선물』,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 매직』은 창의성과 자존감을 주제로 한 자기 성장서로, 교육자와 멘토에게도 자기 성찰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성장은 계단처럼 오르기보다, 이야기처럼 겪는 것입니다. 좋은 책은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인간 이해를 넓히는 철학과 심리의 책들

진정한 교육과 멘토링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학생의 성향, 감정, 심리 상태를 읽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교육도 마음에 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사와 멘토는 인간의 마음과 본질에 대해 고민한 철학서나 심리학서를 통해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며 살아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교육자에게 ‘절망의 끝에서도 가르침은 가능하다’는 희망을 줍니다. 단순한 심리서가 아닌,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철학적 저작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미움받을 용기』는 교사와 멘토가 학생이나 후배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심리적 원칙을 제시합니다. 책임과 자유, 인정 욕구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은 학생지도를 넘어 인간관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스콧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인간이 타인과 맺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게 합니다. 인간의 내면과 정서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교육의 깊이를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나는 OK, 너는 OK』, 『성격 유형의 심리학』 등은 인간의 다양성과 복잡함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들로, 멘토링 실무에 적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끝이 없는 여정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해가 쌓일수록, 교육도 멘토링도 진심에 가까워지고, 진심은 결국 마음을 움직입니다.

결론

교사와 멘토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런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책 속의 철학, 이야기, 심리학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책들이 교육과 멘토링의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가르침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